사회
한산한 조계사…그러나 긴장감은 여전
입력 2013-12-28 18:11 
【 앵커멘트 】
박태만 부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는 다소 한산하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 질문 】
현재 조계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조계사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박태만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은 조계사 극락전 2층에 있는 상태인데요.


노조가 머물고 있는 극락전 2층은 취재진뿐 아니라 일반 신도들도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박태만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잠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박 부위원장은 108배를 하기 위해 머물던 극락전에서 나와 대웅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다시 극락전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파업이 길어지면서 일부 흔들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여전히 대다수 조합원들은 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노조원들만 극락전을 드나드는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앞둔 오후 2시 40분쯤 노조원 30여명이 조계사를 찾으며 긴장감이 돌았는데요.

이들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노조원들로 확인됐습니다.

노조원들은 30여분가량 부위원장과 인사를 나눈 뒤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서울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박태만 부위원장이 몸을 숨긴 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박 부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계사 앞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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