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600여 명, 민주노총 건물 철저 봉쇄
입력 2013-12-28 15:15 
【 앵커멘트 】
이번에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건물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여전히 김 위원장이 건물 안에 있는 건 맞습니까?


【 기자 】
현재까지는 뒤에 보이는 이 민주노총 건물 13층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 위원장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 참석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곳 분위기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낮 12시 30분을 기해 경찰병력을 증강 투입해 현재 9개 중대 540여 명이 이곳 민주노총 건물을 중심으로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을 사수하기 위한 노조 측 사수대 80여 명도 건물 안에 추가로 들어간 상태입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건물을 나와 차량으로 서울 광장에 가게 된다면 통로는 한곳으로 좁혀집니다.

현재 그곳에도 경찰이 추가로 배치돼 들어가고 나가는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김명환 위원장은 어젯밤 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를 발급한 것은 날치기 행위로,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잠시 뒤 시작될 총파업 집회 현장에 참석하기 위해 이 건물 밖으로 나서게 된다면, 경찰 측과 노조 측의 격렬한 몸싸움이 예고되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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