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텍사스 입단 “오늘 내 꿈을 이뤘다”
입력 2013-12-28 09:03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식을 가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입단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쓰던 등번호 17번을 텍사스에서도 사용한다. 추신수는 1번타자 겸 좌익수로 기용된다. 이 자리에는 론 워싱턴 감독을 비롯해 존 대니얼스 단장, 스콧 보라스 에이전트가 함께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수많은 구단들이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렸지만 추신수는 텍사스를 선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행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새로 팀을 고르는데 있어)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건 이기는 팀이었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 그 다음에 가족을 생각했다. 한국인 커뮤니티가 잘 갖춰져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지를 따졌다. 텍사스는 모든 걸 갖춘 최적의 팀이었다. 텍사스행을 결정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추신수에겐 잊지 못할 하루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텍사스에 공식 일원이 됐다.
추신수는 오늘은 내게 매우 특별한 날이다. 13년 전, 난 아무 것도 모른 18세였다. 그저 야구를 하러 여기에 왔다”라며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다. 오늘은 내 꿈이 이뤄진 날이다”라고 기뻐했다.추신수는 목표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들었다.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품지 못한 텍사스에 그 꿈을 안기겠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나의 다음 꿈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