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기업인 수사' 연초에 마무리
입력 2013-12-27 20:01 
【 앵커멘트 】
환부만 도려내겠다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방침이 기업인 수사의 마무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인 다음 달 초까지 대기업 수사가 마무리된다는데, 검찰의 변화로 이어질까요.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4번째 소환된 이석채 KT 전 회장.


사기성 CP를 발행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1조 원 대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검찰이 수사 중인 기업 사건을 해를 넘겨 연초에 모두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차례 소환된 이석채 전 회장은 검찰 내부에 신설된 수사협의회를 통해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됩니다.

오늘 조사를 끝으로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협의회를 열고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방침을 정합니다.

또 수사협의회에서 구속영장 청구가 결정됐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조석래 회장은 내년 초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현 회장은 연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방침은 김진태 검찰총장의 외과수술식 수사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총장의 철학은 무차별적 수사를 지양하자는 것"이라며 "이런 방침에 어긋나는 수사에 대해서는 직접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이처럼 김진태 총장의 검찰 수사 방향이 대기업 사건의 연초 수사 마무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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