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도박' 이수근 등 연예인 3명 모두 집행유예
입력 2013-12-27 20:00  | 수정 2013-12-27 22:04
【 앵커멘트 】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수근 씨 등에게 모두 집행유예가 내려졌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죄송하다며 항소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한빛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억대의 불법도박을 벌였다가 법정에 선 개그맨 이수근, 가수 탁재훈·토니안 씨.

법정에 들어서고 나올 때마다 이들은 한결같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분간 연예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토니안 / 가수
- "(앞으로 연예활동은 어떻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안 자숙하고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탁재훈 / 가수
- "(앞으로 계획 같은 것은?) 예 아직은 없습니다."

법원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 3명 모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모두 항소포기 의사를 밝힌 만큼, 검찰이 항소하지 않는 한 형이 그대로 확정됩니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스포츠경기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수근 씨는 3억 7천만 원, 탁재훈과 토니 안 씨는 각각 2억 9천만 원과 4억 원을 썼습니다.

이들 외에도 개그맨 양세형·공기탁, 가수 앤디, 방송인 붐 등도 앞서 모두 유죄가 인정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잊혀질만 하면 되풀이되는 연예인 도박, 오늘 선고를 끝으로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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