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 부담에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0.51%) 내린 1053.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58.4원에 출발해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오전 중반 들어 늘어난 매물 부담에 1053.0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장 들어서도 105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게걸음 움직임을 보였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등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1053.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5엔선 돌파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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