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동통신 3사 1,064억 과징금…역대 최대
입력 2013-12-27 14:42  | 수정 2013-12-27 16:25
【 앵커멘트 】
단말기 보조금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에 천억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사업자 간 위반 정도가 비슷해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가 없다고 판단해 영업정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천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어 이동통신 3사에 대해 1,06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K텔레콤이 560억 원으로 가장 많고, KT가 297억 원, LG유플러스는 207억 원입니다.


관심이었던 영업정지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방통위는 사업자 간 위반 정도가 비슷해 과열 주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올해 3월은 3사에 53억 원의 과징금을, 7월에는 66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어 이번이 최대 규모입니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부과한 보조금의 규모가 1,167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부과된 과징금 만큼 이번에 부과된 셈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판매한 휴대전화 10대 중 6대 이상이 보조금 상한선인 27만 원을 넘겼고, 보조금 수준은 평균 41만 원이었습니다.

방통위는 하이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온라인에 대한 조사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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