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열악한 여건에도 사회공헌 되레 늘어
입력 2013-12-27 14:38 
극심한 건설경기 부진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건설업계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봉사 활동은 꾸준히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에 따르면 2013년 건설업계는 총 772.8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이는 2012년 722.5억원 보다 50.3억(7.0%)증가한 액수다.
건설단체는 지난 2012년 36.9억원에서 올해 40.0억원(8.4% 증가)을 지원했고, 건설업체는 동년 685.6억원에서 732.8억원(6.9% 증가)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전시성이 아닌 연중, 상시, 릴레이 활동으로 정착되는 추세다. 활동지역 또한 국내를 넘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건설업체가 진출한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아울러 사회공헌 방법도 과거 단순한 금전기부 벗어나 주택개보수 등 건설업체 특성을 살린 사업과 문화나눔, 노력봉사, 재능기부 등 질적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수년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공헌활동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제 사회공헌사업은 건설경영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설기업의 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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