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금융 첫 여성 임원 탄생…그룹 임원 인사 단행
입력 2013-12-27 13:48  | 수정 2013-12-27 14:22

신한금융지주가 첫 여성 임원을 선임해 눈길을 끈다.
또 외부 인사가 본부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하는가 하면 부장에서 임원으로 전격 발탁되기도 했다.
27일 신한금융은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에서는 이신기 부사장이 연임되고, 임보혁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신한저축은행 이상기 사장과 신한PE투자자문 양기석 사장이 연임됐다.
신한은행은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상임감사위원으로 이석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내정했다.
임기 만료되는 부행장중 주인종, 김영표, 임영진, 이동환 부행장은 연임되고 왕태욱, 최재열, 신순철, 최병화, 권재중 본부장 및 안효진 부장은 승진해 부행장보로 신임 내정됐다.
특히, 신순철 부행장보 내정자는 신한은행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신 부행장보는 대전여상을 졸업한 후 조흥은행에 입행해 강서기업금융센터 지점장, 여신심사부 심사역, 광화문기업금융지점 SRM, 신촌중앙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 SRM, 남부터미널금융센터 센터장겸 PRM, 개인금융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추경호 부사장이 연임되고, 박석훈 WM추진 본부장이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신한생명 김상진 부사장,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고석진 부사장은 연임됐다.
신한저축은행은 이철원 부사장이 연임되고, 신임 부사장으로 신한은행 박숭걸 본부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인사철학인 성과와 능력위주의 인사원칙하에 현재의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할수 있는 경영진을 적극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특히, 신한은행은 장기 재임한 경영진이 물러나고, 젊고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임하는 경영진 세대교체를 과감하게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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