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조계사 '적막 속 긴장감'
입력 2013-12-27 13:17  | 수정 2013-12-27 16:25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조계사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원 일부가 나흘째 피신해 있는 서울 조계사는 아직까지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지나갔는데요.

다만 조금 전부터 콘크리트와 레미콘 관련 조합원 50여 명이 조계사 앞 맞은편에서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부위원장 등 노조원들은 오전 일찍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대웅전에서 108배를 올렸습니다.

지금은 극락전으로 돌아가 외부 상황을 지켜보며 김명환 위원장 등 다른 지도부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앞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복경찰 50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이 조계사 주변을 에워싸고 검문검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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