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조 복귀 최후통첩…노조 "KTX 법인 면허 발급 중단 먼저"
입력 2013-12-27 13:16 
【 앵커멘트 】
코레일이 파업 노조원들에게 오늘(27일) 자정까지 복귀하라는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실무협상 이후에 최연혜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오늘 자정까지 복귀하라"고 마지막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그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복귀 의사가 아예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모두 7,625명인데요.

이들에 대한 해임이나 파면, 정직 등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협상 과정에서 코레일은 철도파업 철회를 전제로, 사회적 논의기구의 구성을 제안했는데요.

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 발급 중단이 먼저라면서 맞섰습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면허 발급을 중단하면 파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면허 발급 여부가 쟁점인데,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타협할 사안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 따라 13일 만에 재개됐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고 노·사 양측 입장에도 변화가 없어 철도파업 사태가 해를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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