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크리스마스 선물은 책으로' 플래쉬몹 행사가 지난 23일 오후4시반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거리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새빛북스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아이돌그룹인 블래스트의 주도하에 플래쉬몹을 선보이며, 1500여명의 초등학생부터 60대시민까지 빨강망토와 산타모자를 착용한 다음 한손에는 책을 들고 율동에 참여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이재호 한국출판산업진흥원장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선물은 책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책은 꿈을 만들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며 "이번 행사는 책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행사참여자들은 서예가인 황우연씨의 즉석 퍼포먼스를 보면서 '책 읽는 대한민국, 크리스마스 선물은 책으로'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민독서문화진흥회과 새빛북스측은 앞으로도 졸업식등 각종 기념일에도 지속적으로 '책 읽는 대한민국'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학부모 고진숙(38세)는 "장남감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원하는 자녀에게 책을 선물하고자 아이와 광화문에 왔다가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는 자녀에게 큰 추억이 될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1권씩 가지고 와서 시민들에게 증정하고, 참여자들끼리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엔, 김영사, 에이원북스, 피쉬북등 여러 출판사들이 후원했다. 또한 플래쉬몹 행사참여자들에게는 김영안 단국대교수의 '행복저글링' 등 인기도서를 1권씩을 기증하기도 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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