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19일째를 맞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철도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을 향해 최후통첩을 내렸다.
최 사장은 27일 오전9시께 서울 중구 코레일 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최후통첩을 내린다"면서 "오늘(27일) 밤 12시까지 복귀해주십시오"라고 철도파업 노조원들에게 말했다.
최 사장은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어제(26일) 대체인력 66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했고, 앞으로 필요한 추가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회사운영에 정상화를 도모 하겠다"고 철도파업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최 사장은 "노조가 말로는 협상을 하려고 하면서 과연 협상할 의지가 있는 건지, 철도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없다"며 "코레일은 이면합의를 통한 어떠한 야합이나 명분 없는 양보와 타협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명분과 정당성도 없는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오늘 밤 12시까지 반드시 돌아와 주시기 바란다"며 코레일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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