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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엠브이피창투, 11월 벤처캐피탈 투자 1위
입력 2013-12-27 10:07 

[본 기사는 12월 24일(06: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엠브이피창업투자가 11월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매일경제 레이더M과 벤처캐피탈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엠브이피창업투자는 지난달 총 174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투자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엠브이피창업투자는 과거 투자했던 기업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지난달 가장 많은 투자실적을 올렸다.
>엠브이피창업투자에 이어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총 2개 회사에 103억원을 투자해 2위에 올랐고,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총 4개 회사에 94억원을 투자해 3위를 차지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41억원), 캐피탈원(31억원), 아주아이비투자(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은 두 곳에 그쳤으며 투자 총액도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월 벤처캐피탈의 총 투자금액은 983억원을 기록해 지난 10월(1368억원)보다 385억원 가량 줄었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 활동이 다소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벤처캐피탈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는 총 3건으로 전체 투자규모는 27억원에 달했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행정공제회 등 11월에도 벤처투자펀드 결성이 활발하면서 위탁 운용사 선정 준비에 주력하느라 투자 활동이 다소 위축됐다"며 "연말이라 활발한 투자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펀드 자금을 소진하기 위한 투자처 발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달간 신규 결성된 펀드는 지난 10월보다 소폭 늘어났다. 10월에 3개 펀드가 신규로 결성됐지만 11월에는 4개의 펀드가 새로 만들어졌다. 11월에 신규 결성된 펀드의 결성 총액은 1211억원으로, 아주아이비투자가 600억원 규모의 '아주라이프사이언스 해외진출 플랫폼펀드'를 만들었고, 엠브이피창업투자가 181억원 규모의 '엠브이피창투2013KVF'를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는 50억원 규모의 '경기 엔젤투자매칭펀드'와 380억원 규모의 '한국 엔젤투자매칭펀드3호' 등 2개의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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