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사 적막 속 긴장감 고조
입력 2013-12-27 09:41  | 수정 2013-12-27 11:2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조계사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원 일부가 나흘째 피신해 있는 서울 조계사는 아직까지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다만 김명환 위원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다소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박 부위원장은 오전 6시 반 기상해 협상이 이뤄졌던 박물관 지하 1층에서 식사를 마쳤는데요.

박 부위원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측 입장이 전달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앞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복경찰 50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이 조계사 주변을 에워싸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협상을 마친 뒤 박 부위원장이 극락전으로 돌아가지 않아 김명환 위원장과 합류하기 위해 몰래 이곳을 빠져나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정 이후 원래 머물고 있던 극락전 2층으로 돌아와 김명환 위원장 등과 연락을 취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사측과의 협상 과정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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