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채무자 협박한 고려신용 제재
입력 2013-12-27 08:46 

채권추심업체 고려신용정보가 허위 사실로 채무자를 협박하다 금감원의 제재를 받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고려신용정보에 대한 검사 결과 채무자에게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고 허위 사실을 알려 위협한 사례를 발견하고 직원 1명을 조치 의뢰했다.
고려신용정보의 3개 부서는 2010년 9월 8일부터 지난 4월 15일까지 채무자 21명에게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며 허위 기재한 우편물 1건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23건을 발송했다가 적발됐다.
관련 법률에는 채권 추심 시 채무자에게 민사상 또는 형사상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등의 거짓 표시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금융당국은 채권추심업체의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 제재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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