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화생명, 오버행 가능성 탓에 주가 상승 제한적
입력 2013-12-27 08:17 

한화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119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산월이 12월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배당은 4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일 종가 기준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은 1.7%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날 한화생명 주가는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보장성보험 APE(연납화 보험료)는 3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영업이익률도 손상차손 반영금액에 따른 변동성이 있으나 완만한 하향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생명의 주가는 12월 들어 저점 대비 9.6% 상승하며 코스피를 7.8%포인트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익률 기록하고 있다.
2014년 금리상승 기대에 따른 한화생명의 수혜 폭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오버행(24.7%) 즉, 향후 주식 시장에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과잉물량 주식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자기자본이익률(ROE) 8.1%를 고려해 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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