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초코파이 20% 인상…1년 새 50% '폭등'
입력 2013-12-27 07:00  | 수정 2013-12-27 08:30
【 앵커멘트 】
'국민과자' 초코파이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얼마 전 코카콜라에 이어 과자류까지, 소비자들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데 연말연시 식음료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2개들이 오리온 초코파이 한 상자.

한 상자에 4천 원이었던 가격이 내년부터는 4천8백 원으로 20%나 크게 오릅니다.

지난해 9월 가격이 한 차례 올랐던 것을 포함하면, 1년 3개월 사이에 무려 50%나 인상된 겁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뿐만 아니라 고소미 등 자사 인기 제품 6가지의 가격을 평균 12% 가까이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카콜라도 내년부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콜라와 스프라이트의 가격을 올린다고 예고했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가량 올렸고, 롯데제과도 마가렛트 같은 인기 상품의 가격을 지난 11월 평균 11% 정도 높였습니다.

식음료업계는 가격 인상의 근거로 원재료 가격과 유통비가 올랐고, 또 대다수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매출이 높은 인기상품만 가격을 줄줄이 올려 이익을 더 내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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