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고용지표 호조로 최고치 행진 계속
입력 2013-12-27 06:47 
뉴욕 증시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2.33포인트(0.75%) 오른 1만6479.88,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6포인트(0.28%) 상승한 4167.18, S&P 500 지수는 8.70포인트(0.47%) 뛴 1842.02를 기록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최고치를 또 갈아치운 가운데 다우는 올해만 벌써 50번째, S&P는 44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거시경제 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 수는 1년만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만2000건 줄어든 3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4만9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동안 늘어난 소비 규모 역시 긍정적 재료가 됐다. IBM이 지난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지난 주말동안 이뤄진 온라인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4일 발표된 지난달 내구재 주문과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도 기대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주문은 3.5% 늘어나 시장 전망치 2% 증가를 웃돌았고 11월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연율기준으로 46만4000건을 기록, 시장 전망치 44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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