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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선덜랜드, 에버튼 잡고 7G만에 승리
입력 2013-12-27 02:05  | 수정 2013-12-27 02:09
기성용 결승골, 기성용이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선덜랜드는 7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사진제공= 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에버튼을 상대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선덜랜드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지난 11월 10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전 승리 이후, 7경기 만에(최근 6경기 3무3패) 리그 승리를 따냈다. 선덜랜드는 3승4무11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반면 에버튼은 지난 10월 5일 맨시티전 패배(3-1패) 이후 리그 2패째를 기록하며 홈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리그 데뷔골이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원정팀 선덜랜드는 전반 초반 에버튼의 공세에 밀렸다. 그러나 수세에 몰렸던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패널티킥 유도로 한순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기성용은 직접 키커로 나서 데뷔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팀 하워드는 오스만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기성용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당황한 하워드는 기성용에게 태클을 걸었고, 그대로 퇴장 당했다. 골키퍼는 호엘 로블레스로 교체됐고, 오스만은 교체아웃됐다. 기성용은 골키퍼를 퇴장시키며 팀의 수적우위까지 이끌었다. 전반 25분 기성용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선덜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버튼은 로스 바클리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신예 바클리는 활발한 공격으로 선덜랜드를 압박했다. 선덜랜드도 지아케리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에버튼의 거센 역공에 밀렸다. 후반 골키퍼 빅토 마노네의 선방과 디아키테, 로베르쥬 등 중앙수비진의 호수비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1-0으로 선덜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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