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파업] 예정대로 28일 총파업…갈등 심화
입력 2013-12-26 20:01  | 수정 2013-12-26 21:52
【 앵커멘트 】
오늘(26일) 민주노총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예정대로 모레(28일) 광화문 등지에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갈수록 노정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은 모레(28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앞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에 강경투쟁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철 / 민주노총 위원장
- "실제 조직원을 모아서 우리는 28일 1차 총파업을 수행해내야 합니다."

여기에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와 철도노조, 전교조 등 가맹 조직 조합원들도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정부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싸워서 이길 때까지 투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집회에는 경찰 1,500명이 출동한 가운데, 시위 참가인원은 민주노총 추산 4천 명 경찰 추산 2,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전날인 내일(27일) 결의대회를 한 번 더 열고 강경투쟁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힐 예정입니다.

정부도 노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투쟁에 밀려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노조가 파업을 향해 마주보며 달리는 폭주 기관차를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최선명,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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