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랜차이즈 종사자 규모 천안시 인구와 맞먹어
입력 2013-12-26 15:01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종사자 규모가 천안시 인구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까 급성장하면서 가맹점 수는 17만개를 넘어섰고 전체 매출액도 40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사상 처음으로 '2012년 기준 프랜차이즈 조사통계'를 발표하면서 프랜차이즈 종사자 인원수가 57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충남 천안시 인구(58만2000명)가 맞먹는 규모로 프랜차이즈의 고용 증진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업체 규모는 17만5000개로 나타났고 이중 숙박.음식점업이 9만9000개, 도.소매업이 5만개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본사나 직영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은 40조7683억원에 달했다. 한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3270만원, 영업비용이 2억820만원으로 영업이익은 2450만원 수준이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는 평균 3.3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5%로 일반 도소매업 영업이율인 8.3%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어느 정도 '브랜드 파워'의 덕을 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김대호 통계청 산업통계 과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관련통계의 신설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1년여 통계신설 작업을 벌여온 결과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최초의 국가공식통계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2012년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과 종사자당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업 종사자는 977만명으로 전년보다 39만명 늘었지만 서비스업부문의 사업체당 매출액은 5억5400만원으로 전년도(5억6100만원)보다 1.3% 감소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1억4600만원으로 1억4900만원을 기록한 2011년보다 1.8% 줄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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