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그룹, 대학생 봉사단 500명 해외 파견
입력 2013-12-26 14:29  | 수정 2013-12-26 14:51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2기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따뜻한 심장으로 세상을 움직일 대학생 봉사단 50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2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훈 국회의원,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 등 외빈과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및 그룹 임직원, 12기 대학생 봉사단원이 참석했다.
지난 2008년 창단해 대한민국 대표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국내 최대의 민간 자원봉사단으로 지난 11기까지 총 5500명의 대학생이 18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12기 봉사단으로 선발된 500명 대학생들은 내년 1~2월에 걸쳐 2주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인도 등 4개 국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한류 문화를 전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봉사단장인 정진행 사장은 이 날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처럼, 이번 활동이 여러분의 인생에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잡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창의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선발된 500명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중국 옌청 빈민지역 '기아가원(起亞家園)' 집짓기 봉사 ▲ 중국 취푸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교육봉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저소득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축 및 교육 봉사 ▲필리핀 마닐라 지역 빈곤 주민을 위한 주택 건축 봉사 등 국가별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발족돼 중국에서 활동을 펼칠 문화봉사단은 공자의 고향 취푸에서 세계 문화유산인 공자 사당과 묘역의 보전활동에 참여하고, 현지 주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오디션을 걸쳐 국악과, 무용학과 등 전공자 중심으로 선발된 30여명의 문화특기 대학생들은 현지 주민들에게 국악, 한국무용, 풍물, K-POP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해 한류 전도사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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