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08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17%) 오른 2005.05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순매수가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207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1억원과 17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10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92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이 상승하는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이 각각 1.15%와 1.07% 올라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가 1.35% 오른 33만7000원을 기록 중이고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LG화학도 강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은 하락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1%) 내린 491.03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했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하락 전환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108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50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는 GS홈쇼핑과 동서, 에스엠 외에 전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상승한 1059.9원을 기록 중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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