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희망을 열자] 재계 총수들 "희망을 연다"
입력 2007-01-02 14:52  | 수정 2007-01-02 16:47
삼성,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재계 총수들은 올해도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힘을 합쳐 우리 사회에 희망을 열어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재계가 새해 시무식을 갖고 첫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은 시무식에서 새해 희망의 메시지와 경영 목표를 전달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창조경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창조적 발상을 강조했습니다.

이회장은 창조적 발상과 혁신으로 시대적 변화에 맞춰 경영시스템과 제도는 물론 기업문화까지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변화가 심한 21세기 디지털환경에서 삼성 역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정상의 발치에서 주저앉을 것"이라고 위기감까지 내비쳤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고객우선경영과 글로벌 경영의 안정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 회장
-"글로벌 생산과 판매가 효율적으로 연계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안정된 글로벌 경영체제의 구축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427만5천대의 완성차를 판매하고 매출 106조원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LG그룹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회장은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일등 경영'을 통해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LG브랜드를 새로운 가치창출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새해가 자율과 진화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회장은 글로벌 전략의 구체화를 주문했는데 이제 SK가 진출한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 구체화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에 옮겨야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SK그룹 회장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깨닫고 스스로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행하자며 임직원들에게 강한 추진력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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