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연말 파국 피하나…30일 국정원법·예산안 처리
입력 2013-12-26 10:20  | 수정 2013-12-26 10:23
【 앵커멘트 】
올해가 채 엿새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어제 성탄절 회담에서 성과를 내며, '연말 국회 파국'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 부대표, 정책위의장이 어제 전격회동을 가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연말 최악의 대치 정국을 피해 여론의 역풍을 막고, 여당은 예산안과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 법안을, 야당은 국정원 개혁의 성과를 어떻게든 내겠다는 계산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꽉 막힌 그런 물꼬를 대화를 통해서 트기 위해서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국민과 국회에 좋은 선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안을 처리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개혁특위는 오늘 여야 간사 간 막판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정보관의 기관 출입 금지와 불법 정보 수집 금지 명문화를 놓고, 여전히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국정원 개혁 합의안 마련이 어제 여야 3+3 회동으로 힘을 받아, 세밑 정국을 원만하게 이끌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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