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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크레용팝 의기투합 ‘대한민국 소방관 화이팅’
입력 2013-12-26 10:16 
가수 김장훈과 걸그룹 크레용팝이 대한민국 소방관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일명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와 관련한 음원, 뮤비, 공연 등 일체적인 협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장훈과 크레용팝은 앞으로 소방관 주제가 발표, 뮤직비디오 제작, 전국 소방관과 가족을 위한 공연 총 3단계에 걸쳐 프로젝트를 실천할 계획이다. 공연은 '119'라는 상징적인 숫자에 맞춰 내년 1월 19일 열린다. 관람 대상은 당연히 전국의 소방관과 가족들이다. 김장훈은 "공연 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매해 분위기를 띄우고 소방관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크레용팝과 친분이 없어서 어렵게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모든 것을 함께 하기로 한 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방관만의 노래가 아닌 유치원생부터 60, 70대 어르신까지 함께 부를 수 있는 국민송을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크레용팝 관계자는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오히려 정말 감사하다"며 "멤버들도 프로젝트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는 소방관과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훈이 지난 10개월 간 북미 투어 중 느낀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앞서 김장훈은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영웅시되고 환경도 좋은 북미의 소방관에 비해 대한민국 소방관은 너무 열악한 환경 속에 일하면서도 국민의 응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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