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보 이사장, 김한철씨 등 4파전…이번주 후보 면접
입력 2013-12-25 17:34  | 수정 2013-12-25 19:36
기술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후보가 4명으로 좁혀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20일 이사장 공모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심사 결과 김한철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준호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조병제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유성수 기술신보 전무 등 4명으로 면접 대상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김한철 수석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한철 부행장(58)은 1978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후 35년간 인사, 기획, 기업금융 등 정책금융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기보 임추위는 이르면 26일 면접을 진행한 후 복수 후보 2~3명을 선정해 금융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추천자 중 최종 후보를 선정해 제청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대통령이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신임 이사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국 현 기보 이사장은 지난 8월 말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기보 노조는 최근 직원들에게 성명서를 보내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책 공조가 중요한데 지금 후보들은 모두 함량이 미달된다"며 "재공모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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