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국산 수산물 '방사능 이상 무'
입력 2013-12-25 07:00  | 수정 2013-12-25 09:53
【 앵커멘트 】
후쿠시마 원전 사태 후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시내 어시장 등에서 200여 개 표본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막 잡아올린 듯한 대게가 세차게 몸을 휘젓습니다.

수족관을 채운 갖가지 활어들도 힘이 넘칩니다.

팔팔한 광어는 눈 깜짝할 새에 회로 손질됩니다.

소비자들의 발길이 다시 늘면서 상인들의 손길도 모처럼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신향란 / 인천종합어시장 상인
- "방사능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시고 회 드시는 걸 꺼리셨는데 앞으론 걱정하지 마시고 회 드시러 어시장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시가 수산물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47개 업소가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습니다.

총 210개 국내산 수산물을 검사했는데 대표적인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송재용 /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시민들께선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셔도…"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이 공식 확인되기는 인천에서 이번이 처음.

인천시는 내년부턴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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