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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크리스마스 출전 불가…강병현만 합류
입력 2013-12-24 15:53 
전주 KCC 신인 가드 김민구가 지난 22일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정장 차림으로 참석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 신인 가드 김민구(22)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김민구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KCC 구단 관계자는 김민구의 발목 부상이 아직 완벽하게 나아지지 않아 전자랜드전에 합류하지 않고 용인 숙소에서 재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구는 지난 14일 서울 SK전에서 SK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에게 고의 충돌을 당한 뒤 가슴과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17일 서울 삼성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스타전에도 정장을 입은 채 참석했다.
김민구는 당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자랜드전 출전이 예상됐으나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몸을 완벽하게 추스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CC 구단 관계자는 김민구는 발목을 제외하고 다른 통증은 없는 상태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김민구는 오는 28, 29일 주말 연전이 잡혀 있는 부산-창원 원정길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면 허리 부상을 당했던 강병현은 선수단에 합류해 전자랜드전 출전이 가능하다. 강병현은 지난달 30일 고양 오리온스전 이후 허리 부상을 당한 뒤 6경기 연속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집중했다. 갑작스런 부상 이후 무려 25일 만의 복귀다. KCC 관계자는 강병현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전자랜드전에 합류하지만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KCC는 주득점원이었던 강병현이 빠진 6경기서 2승4패로 부진했다. 김민구의 복귀는 연기됐으나, 강병현의 복귀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지난 17일 삼성전 20점차 완승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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