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화학株 중국발 호재로 2014년 수혜 전망"
입력 2013-12-24 11:20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대중국 수출 확대가 기대되면서 국내 화학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수출 물량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의 대 중국 수출물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11월 합성수지 수입량은 225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늘었고 합성고무 역시 15% 증가했다.
또한 내년 1월 중국의 춘철을 앞두고 대규모 석유화학 제품의 선구매가 이뤄지면서 11월말 이후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강세로 전환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 구매가 1월 중순까지 지속돼 당분간 석유화학제품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24일 "4분기는 화학업체들의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수급적 요인이 나타나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시장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며 "특히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확대가 화학주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중국발 수혜가 예상되는 화학주로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이수화학 등을 꼽았다.
롯데케미칼과 이수화학은 대중국 수출과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을 병행하고 있으며 LG화학,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등은 국내 석유화학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