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내달 입주물량 반토막…전국 1만1754가구 입주
입력 2013-12-24 11:12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2월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초 전세난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총 1만1754가구다. 12월 총 2만7038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833가구 뿐이다. 경기 1곳 422가구, 서울 1곳 411가구가 전부다. 그나마 1월 입주하는 역삼3차 아이파크는 재건축이고 군포당동2 A-2블록은 보금자리주택으로 1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 물량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지방은 15곳 1만921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이 4곳 4113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곳 2885가구, 전남 3곳 1829가구, 제주 3곳 1128가구, 울산 1곳 487가구, 광주 1곳 281가구, 경북 1곳 198가구 등이다.

지방 입주물량은 12월 1만5823가구에 비해 4902가구가 줄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1월은 매매.전세시장 모두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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