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말에 여자친구와 쓸 돈 필요해 강도짓
입력 2013-12-24 08:26 

연말에 여자친구와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대학생이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4일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밀치고 가방을 빼앗아 도망친(강도상해) 대학생 김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친구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15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교회 앞길에서 이모(55·여)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금 15만원과 시가 240만원 상당의 팔찌 등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길바닥에 넘어진 이씨는 손 등에 상처를 입었다.
이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분만에 범행 현장에서 700∼800m 떨어진 아파트 인근에서 훔친 가방을 들고 가는 김씨를 검문해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말에 여자친구와 사용할 용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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