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6일이 배당 마감일…배당주 막차 타볼까
입력 2013-12-23 17:24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27일)을 앞두고 '배당주 막차 타기'를 위한 투자자들 발걸음이 분주하다. 상장사들이 배당 공시를 속속 띄우자 배당수익률을 따지며 막판 투자종목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 배당을 기대하는 주식투자자들은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높은 배당수익을 안겨다줄 종목은 무엇일까.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현금배당 계획을 밝힌 기업은 삼성전자 KT 등 50여 곳에 달한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1.95%에 달했다. 이 중 케이탑리츠 정상제이엘에스 한미반도체 디지털대성 진양제약 등이 배당수익률 상위 5위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케이탑리츠는 배당금 6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11.4% 수익에 달하는 '폭탄 배당'이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하면 당해 연도 수익의 90% 이상을 현금 배당해야 한다. 올해 배당가능이익은 35억원으로 주당 배당금은 600원이다. 정상제이엘에스도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날 종가 기준 7.1%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 배당수익률은 2010년 5.7%, 2011년 6.2%, 2012년 7.9%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는 작년과 동일한 500원의 배당금을 집행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7.2%)에 비해 다소 하락한 4.3%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고배당주로서 매력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6일까지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으면 그 다음날인 27일에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권리주주로 확정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가윤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