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김문경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입력 2013-12-23 17:20 
김문경 협회장
"다주택자 주택구입을 촉진해야 주택건설 경기가 살 수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3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문경 원일종합건설 회장(72)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이 7만가구에 달하고 서울ㆍ수도권 주택거래시장 침체로 주택건설업계가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부동산 활성화 법안의 조속 입법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택산업 위기는 주택건설업계에 그치지 않고 가구, 이사, 인테리어, 도배, 전기 등 연관산업 붕괴로 이어진다"며 "국회 법안 처리 지연에 따른 실망감으로 시장 침체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건설협회는 김 신임 회장 선임에 맞춰 △DTI, LTV 등 주택대출규제 완화 △5년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임대사업자에 대한 거래ㆍ보유세 감면 확대 등 '다주택자 주택구입 촉진을 위한 패키지 규제 완화 방안'을 정부에 강력 건의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1941년 충북 괴산 출신으로, 건국대 경영대학원과 중앙대 건설대학원을 수료했다.
[고재만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