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분한 새해...도심 곳곳 가족 단위 인파
입력 2007-01-01 16:52  | 수정 2007-01-01 16:52
새해 첫 날. 시민들은 가족들과 차분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신년 연휴 마지막날이자 2007년 첫 날의 표정을 강태화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때마침 풀린 날씨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산책길이 상쾌합니다.

밝은 웃음을 담느라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은 계속 분주합니다.


새해 소원은 역시 민생과 부동산 안정.

인터뷰 : 이성종 / 서울 돈암동-"올해 대선이 있으니까 좋은 대통령이 나와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온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인터뷰 : 이정근 / 서울 중곡동-"저축하는 재미가 없는데요. 봉급생활자로서...아파트 분양 하나 받아서 장만하는 게 모든 월급쟁이들의 꿈이죠."

고궁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수문장은 어린이들입니다.

큰 창을 들고 있는 표정이 꽤나 늠름합니다.

이번에는 전통놀이 배우기.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가족들과 함께 해보는 놀이가 마냥 즐겁습니다.

천대받던 도심의 비둘기도 오늘만큼은 아이들의 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극장에도 새로 개봉한 영화를 찾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줄어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인들도 새해 소원만은 희망찹니다.

인터뷰 : 황명순 / 남대문시장 상인-"작년보다 너무 장사가 안 돼서 장사꾼들은 너무 힘들어해요. 올해는 좀 더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저마다의 희망을 품고서 2007년 새해가 차분하지만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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