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8일 총파업 왜…철도노조, 민노총의 핵심
입력 2013-12-23 14:00  | 수정 2013-12-23 15:11
【 앵커멘트 】
철도노조 지도부는 어제(22일) 경찰이 전격 투입되기 전까지 왜 민주 노총이 있는 건물에 있었을까요?
철도노조와 민주 노총의 끈끈한 관계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양쪽 지도부의 핵심인물은 누구인지 알아봤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도 노조는 민노총이 파업을 벌일 경우 늘 선봉대 역할을 하고 민노총은 철도 노조에 힘을 실어주는 일종의 특수 관계 입니다.

실제 철도 노조 조합원은 2만 4백여 명으로, 민주 노총 총 조합원 60만 5천 명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철도노조 1년 조합비는 134억 원 수준으로 이 중 2억 6천만 원 정도를 민노총 등 상급 단체에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 노총의 6기 지도부인 김영훈 위원장도 철도노조위원장 출신인 만큼 민노총과 철도노조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현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2000년대 중반 이미 위원장 직무 대행을 역임했으며 2009년 최장 기간 파업을 할 당시 청량리 차량 지부장으로 강경한 입장을 보인바 있습니다.


신승철 민주 노총 위원장은 기아 자동차 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20002년부터 민주 노총에서 활동 해온 대표적인 노동 운동가입니다.

현재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포함해 핵심 간부 대상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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