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레일 초강수?…"기관사·승무원 물갈이"
입력 2013-12-23 13:58  | 수정 2013-12-23 15:12
【 앵커멘트 】
철도 파업이 보름째를 맞은 가운데 코레일이 다시 한 번 초강수를 뒀습니다.
파업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기관사·승무원 등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네, 코레일 서울본부입니다.

【 질문 1 】
인력을 얼마나 더 뽑겠다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5백 명을 기간제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턴 교육을 마치고 정규직 채용이 안 돼 계약이 해지된 사람과 최근 1~2년 내 퇴직자가 대상입니다.

기관사 3백 명은 주로 화물열차 운행에 투입되고, 승무원 2백 명은 현재 대체인력이 주로 맡은 차장 업무에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가벼운 정비 기능은 협력업체에 단기간 외주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파업 장기화에 따라 비상근무로 지원 나갔던 내부인력도 돌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합니다."


【 질문 2 】
그렇군요. 열차 운행이 오늘 더 줄었다고요?

【 기자 】
네.

특히, 파업에도 정상 운행되던 출근길 수도권 전철 운행이 오늘부터 7%가량 줄었습니다.

퇴근길에도 11% 감축 운행되는데요.

KTX 운행도 70대%에 그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새벽에는 경부선 대구역과 지천역 사이에서 사고까지 났는데요.

작업용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건데,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가 길게는 1시간 반 이상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도 여전히 30%대에 그치고 있어 물류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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