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신규 인력 채용키로…열차 운행 대폭 감축
입력 2013-12-23 13:30 
【 앵커멘트 】
철도파업이 보름째를 맞은 가운데, 코레일이 다시 한 번 초강수를 뒀습니다.
파업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 기자 】
네, 코레일 서울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인력을 얼마나 더 뽑겠다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파업 상황을 봐 가면서 인력 5백 명을 기간제로 추가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턴교육을 마치고 정규직 채용이 안 돼 계약이 해지된 사람과 최근 1~2년 내 퇴직자가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파업 장기화에 따라 비상근무로 지원 나갔던 내부인력도 돌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합니다."

기관사 3백 명은 주로 화물열차 운행에 투입되고, 승무원 2백 명은 현재 대체인력이 주로 맡은 차장업무에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가벼운 정비 기능은 협력업체에 단기간 외주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그렇군요. 오늘(23일)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늘(23일) 전체 열차 운행은 76%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출근길 수도권 전철 운행은 7%가량 줄었고, 퇴근길에도 11% 감축운행됩니다.

KTX 운행도 73%에 그칩니다.

새벽에는 경부선 대구역과 지천역 사이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용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건데,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가 길게는 1시간 반 이상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복구돼서, 지금은 정상 운행 중입니다.

화물열차 운행도 여전히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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