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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결혼 10년 만에 '차 배터리' 때문에 이혼할 뻔한 사연 고백
입력 2013-12-23 09:49 

'철없는 남편' 최홍림, 폭탄 고백에 스튜디오 초토화
"아내가 내 목소리 듣기 싫다고 말해 이혼 결심했었다"
최홍림, 결혼 10년 만에 '차 배터리' 때문에 이혼할 뻔한 사연 고백
최홍림 딸, "아빠가 엄마와 이혼 한다고 해 매일 울었다"

철없는 남편 최홍림이 "아내가 내 목소리 듣기가 싫다고 말해 이혼을 결심했었다"는 폭탄 고백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22일(일) 밤 11시 방송된 <가족삼국지>에서는 '내가 속상했던 이유'에 대해 스타 자녀들의 솔직 담백한 폭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에서 개그맨 최홍림의 딸 최별 양은 "아빠와 엄마가 다툰 것 같아 아빠에게 물어보니 '엄마와 이혼한다'고 했다. 너무 속상해서 혼자서 많이 울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최홍림은 "결혼 후 아내와 다툰 적이 별로 없었는데, 결혼 10년 만에 아내에 대한 섭섭함 때문에 이혼하려 했다"며 차 배터리 때문에 아내와 이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또 최홍림은 "별이도 다 컸으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철없는 아빠의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였고, 이와 같은 최홍림의 발언에 아내 도경숙은 "별이가 문자로 '엄마, 아빠랑 이혼해?'라고 묻는데 화가 났다. 그래서 남편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더 이상 집에 들어올 생각 말라'고 했더니 바로 '잘못했다며 싹싹 빌더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전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습니다.

도경숙은 "당시 별이를 픽업하러 가는 길에 차 배터리가 나간 상태임을 확인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카센터에 가라'는 말 외에도 '네가 부족해서 고장 났다. 차 청소도 안 하니까 고장이 났지. 라이트 좀 잘 끄고 다녀라' 등의 잔소리를 늘어놓더라. 똑같은 말을 10번 이상 반복하고 전화를 뚝 끊었다. 나도 화가 났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최홍림 역시 "그 당시에는 나도 많이 섭섭했다. 저녁에 배터리가 나간 걸 알았으면서 아내가 내일 아침에 하겠다며 할 일을 미루더라. 지금 바로 처리할 것을 요청했지만, 아내는 요지부동의 자세로 '내 목소리를 더 이상 듣기 싫다'는 말을 했다. 아내의 말에 '아, 이 사람하고는 더 이상 못 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진심으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 부부는 "딸 별이가 우리에게 각각 '이혼 하지 말고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 문자를 보니 가슴이 찡해져 이혼 할 생각이 없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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