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6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81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제원은 23일 "수출 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22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상품매출 증가로 원가율 개선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2% 증가한 892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은 0.2%포인트에 그칠 전망"이라며 "혈액 제제 매출은 4.3% 증가할 전망이나 백신 부문은 독감 백신의 경쟁 본격화와 일부 도입 품목 판권 회수로 5%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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