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못 만난 로드먼…오늘 출국
입력 2013-12-23 07:01  | 수정 2013-12-23 08:46
【 앵커멘트 】
장성택 처형 이후 외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관심을 모았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방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두 차례 방북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김정은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농구 선수에게 수비 동작을 세세히 알려주며 일대일 지도에 나선 데니스 로드먼.

다음 달 8일,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열릴 미국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경기를 위한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4박 5일간의 방북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23일) 돌아가는 로드먼은 결국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나 직접 김정은을 만났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 인터뷰 : 로드먼 / 전 NBA 선수
- "북한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달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펼쳐질 농구 경기 전에 선수들을 보기 위해 온 것입니다."

이번 로드먼의 세 번째 방북은 장성택 처형 직후에 이뤄져 김정은과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었습니다.

비록 김정은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로드먼은 다음 달 다시 평양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경기에 전 NBA 출신 선수 12명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선수들이 북한 방문을 꺼리는 상황.

로드먼은 조만간 미국 출전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하는 한편, 내년 6월에도 또 다른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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