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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뮌헨글라드바흐와 2-2…구자철 교체 6분
입력 2013-12-23 01:30 
볼프스부르크와 뮌헨글라드바흐가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볼프스부르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뮌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22일 오후 23시 30분(한국시간) 뮌헨글라드바흐 홈구장인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이날 후반 42분 투입돼 종료시까지 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4, 5위 간에 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볼프스부르크는 9승3무5패(승점 30점)로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뮌헨글라드바흐는 10승3무4패(승점 35점)로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홈팀의 공세에 밀렸던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0분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21분 왼쪽측면에서 쇄도한 올리치는 왼발 아웃프런트 킥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상대 테어 슈테겐 골키퍼는 전반 28분 올리치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더니 재차 아르놀트가 때린 슈팅도 연이어 막아내는 선방을 보였다. 전반 35분 볼프스부르크는 칼리주리의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볼프스부르크의 미드필더 디에구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3호골이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정확히 구석으로 차 넣었다. 곧바로 후반 14분 상대 공격수 하파엘이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면서 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시즌 9호골 기록이다.
뮌헨글라드바흐의 기세는 무서웠다. 동점골을 뽑아낸 지 5분 만에 역전골이 나왔다. 후안 아란고는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볼프스부르크 베날리오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메도예비치와 올리치를 빼고 페리시치와 도스트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결국 종료5분 전, 동점골을 뽑아냈다. 교체돼 들어온 바스 도스트는 문전 혼전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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