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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김선형 “이젠 PO MVP 욕심난다”
입력 2013-12-22 17:04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된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김선형(SK)이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형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72표 중 38표를 얻어 MVP에 등극했다. 김선형이 1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매직팀은 드림팀을 119-115로 이겼다.
김선형은 "얼떨떨하다. 올해는 막강한 신인도 들어오고 오늘 (김)종규가 득점을 많이 해 종규가 받을 줄 알았다.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선형은 지난 올스타전보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다. 프리한 농구보다 수비도 더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경기 전부터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 드림팀도 그런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MVP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일단 기자들에게 술을 사야 할 것 같다”면서 팀에 가서 고기를 한 번 사야할 것 같다.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게 더 많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올 시즌 올스타전 MVP까지 받았다. 이젠 남은 것은 플레이오프 MVP. 김선형은 플레이오프 MVP 욕심도 난다. 작년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져서 더 욕심이 난다. MVP를 다 받아본 (양)동근이 형이 부럽다”고 당당히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선형은 올 시즌은 어느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 같다. 6라운드 초반까지 치열할 것 같다”며 우리도 헤인즈가 돌아오기 전까지 더 강팀이 되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헤인즈가 돌아오면 시너지 효과를 더 내도록 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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