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도 수출역군, 중국 대륙을 연다"
입력 2006-12-31 23:22  | 수정 2006-12-31 23:22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소무역상인들이 인천항을 통해 중국을 자주 왕래하고 있는데요.
중국으로 대규모 수출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대륙을 열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이른새벽, 삼삼오오 줄지어 중국으로 향하는 소무역상인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바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 이상호 / 소무역상인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한달에 한번씩 한국에 상품개발과 업체상담차 다녀갑니다."

인천항에서 중국 청도까지는 하루가 걸리지만 비용이 저렴해 소무역상들은 카페리선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태정 / 위동항운 수석사무장
-"부각이 되고 있는 중국은 사실 큰 교역국이고 수출, 수입을 할 때 장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승객만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화물도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소무역상인들이 중국 청도와 인천을 오가며 거래를 하고 있는 물건도 가지가지.

인기 제품인 휴대폰과 MP3 등 국내 소형 가전 제품은 물론이고 일반 생활용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실제로 중국 현지인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한 무역상인은, 이제 다른 나라 제품보다 우리나라 제품을 선호한다고 귀뜸합니다.

인터뷰 : 이원근 / 소무역상인
-"한국 제품 가져가면 승산이 있습니다. 제가볼때 우리나라 삼성 제품과 휴대폰 등 중국 사람들이 한국 제품을 선호합니다."

소무역상들이 지난해 인천에서 중국으로 실어나른 화물량만 컨테이너 33만개 분량에 달합니다.

인터뷰 : 이원근 / 소무역상인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70~80%는 급한 물건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통관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핸디 캐리 자체가 특송입니다."

이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기회의 땅'이라 불리고 있는 중국에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대륙을 열기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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