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민주노총 진입 시도, 현관문 뜯고 유리창 깼다…119 대기중
입력 2013-12-22 14:22 


통합진보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 5명, 양성윤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조합원 120여명 공무집행 방해로 이송중

민주노총 본사 주변에서 대치하던 5000여명의 경찰이 민주노총 본사에 진입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9시40분경부터 경찰 5000여명은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주변에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경 경찰이 1층 현관문을 부순 뒤, 건물 유리를 깨고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로 진입을 시도하기 위함입니다.

이후 이상규,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을 포함해 120여명의 노조원과 시민들은 노조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1층 동쪽 입구를 막고 경찰과 대치 끝에 이송됐습니다.


현재 건물 안에서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경찰이 건물 진입에 나서자 커피와 물을 뿌리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22일 오전 9시35분께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간부가 은신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로 강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연정훈 남대문경찰서장은 철도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협조바란다”고 확성기를 통해 고지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변호사는 민주노총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된 건 아니지 않느냐. 건물을 이렇게 둘러싸도 되냐”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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