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세인 처형 후 폭탄테러 잇따라
입력 2006-12-31 14:47  | 수정 2006-12-31 14:47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이후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시신이 고향 마을에 매장됐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처형 이후 이슬람 저항세력의 반발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곳곳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이어지면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살고 있는 후리야 지역에 차량 폭탄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100여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라크 중부 쿠파의 생선시장에서도 폭탄이 터지면서 수십명이 사망하는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저항세력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미군 사망자수도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미군 사망자가 108명으로 월간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라크전 개전 이후 지금까지 미군 사망자가 2천997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시신이 고향마을인 오우자에 매장됐다고 알 자지라 TV가 보도했습니다.

오우자에는 이라크전쟁 과정에서 사망한 후세인 아들의 묘가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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