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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수퍼스타 추신수, 메이저리그가 인정했다”
입력 2013-12-22 09:57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다년 계약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야구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추신수의 내년 시즌을 응원하고 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79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박찬호가 받았던 총액(5년 6500만달러)을 넘는다. 역대 메이저리그 외야수 부문 6위일 정도로 추신수의 가치가 높게 평가 받았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텍사스는 물론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1억달러가 넘는 제안에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추신수는 고심 끝에 텍사스행을 택했다.
이에 팬들은 동양인 타자에게 38세까지 계약을 보장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나라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대형계약을 맺었다” 수퍼스타로 거듭난 추신수가 그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인정을 받는 순간이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등 추신수를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1억4000만 달러를 제시했던 양키스를 거절했던 추신수에 대해서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지지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양키스에는 외야수가 많아 추신수가 부진할 경우, 플래툰 시스템으로 확실한 포지션 확보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추신수가 톱타자로 나설 수 있는 텍사스를 선택한 것이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선적으로 가족을 배려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팬들은 추신수가 텍사스로 가면 가족이 있는 애리조나와 가까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느낄 것”이라며 화려하지만 외로웠던 타지 생활에 대해 연민을 보였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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