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고입선발 시험날인 20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3.6cm의 눈이 내린 포항에는 도로 곳곳이 얼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수험생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고사장이 밀집한 북구 우현동 일대에는 아침부터 수험생 태운 차량과 출근차량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북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하자 고사장별로 입실시간을 오전 8시10분에서 40분가량 늦췄고 지각한 수험생들은고사장을 따로 마련해 2교시부터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포항지역에는 이날 12개 학교에서 3473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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