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언론, 세계적 굴욕 사건에 '윤창중 성추행' 선정
입력 2013-12-20 14:00  | 수정 2013-12-20 15:29
【 앵커멘트 】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일어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죠.
중국 언론이 '올해 세계적인 굴욕 사건'을 발표했는데, 사건의 장본인 윤창중 전 대변인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신화통신은 '국가 정상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꼽았습니다.

소제목은 '지도자의 굴욕, 한국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서 대변인이 톱뉴스에 오르다'였습니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순방 중 일어난 불미스러운 성추행 사건 직후, 전 세계 언론은 이 사건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 (지난 5월)
-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제가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신화통신은 이 사건을 '셴주서우'에 비유했습니다.


셴주서우는 '저질적인 성희롱'을 의미하는 중국 사투리로, 이 사건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깍아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창중 사건 외에도 미국 셧다운 사테, 남아공 넬슨 만델라 추모식에 나타난 가짜 수화통역사 사건,

부하에게 납치된 리비아 총리사건 등이 신화통신이 꼽은 세계적인 굴욕 사건에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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